2025 한신 타이거스 리그 우승 - 후지카와 규지 감독 첫해, 볼넷과 도루와 불펜으로 이룬 2년 만의 7번째 우승

후지카와 규지 감독의 첫해

2025년은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의 뒤를 이은 후지카와 규지 감독이 한신 타이거스를 이끈 첫해이자 구단 창단 90주년이었다. 한신은 143경기에서 85승 54패 4무, 승률 .612를 기록해 2위 DeNA에 13.0경기 차로 앞서며 2년 만에 7번째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요미우리와의 상대 전적은 17승 8패였다. NPB의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커미셔너는 우승 확정 당일 발표한 담화에서 「다른 팀의 추격을 전혀 허락하지 않고」 우승한 것을 축하하며, 후지카와 감독이 「취임 1년째 지휘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훌륭한 지휘」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센트럴리그는 후지카와 감독에게 최우수감독상을 수여했다. 산케이신문의 칼럼(2025년 9월 10일)은 그해의 한신을 「안심 타이거스」라고 부르며, 투타 모두 자체 육성 선수들이 활약한 점을 특기할 만한 점으로 꼽았다. 같은 칼럼은 「1년째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후지카와 규지 감독의 침착한 지휘」에도 감탄했다고 썼다. 한신 OB이자 데일리스포츠 평론가인 후지타 다이라는 이 신문의 평론(2025년 9월 8일)에서 주력 선수를 중심으로 부상자가 거의 나오지 않은 점을 「매우 크다」고 평가했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코칭스태프도 신경을 썼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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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과 도루로 점수를 내는 공격

팀 타율은 .245로 리그 4위, 홈런 93개는 3위에 그쳤다. 그러나 볼넷 441개는 리그 최다로 2위 요미우리의 402개보다 39개 많았고, 출루율 .313도 리그 1위였다. 도루 100개(2위는 주니치의 80개)와 희생번트 136개도 리그 1위였으며, 득점 496점은 DeNA의 510점에 이어 리그 2위였다. 타율 순위보다는 출루한 주자를 진루시켜 득점으로 바꾸는 모습이 숫자에 드러난다. 후지타는 같은 평론에서 한신의 볼넷과 도루가 모두 리그 1위라는 점을 들었다. 또 희생번트도 활용해 주자를 진루시켜 「안타 없이도 득점하는 경기 운영이 자연스럽게 가능해졌다」고 썼다. 개인 성적에서는 사토 데루아키가 홈런 40개와 타점 102개로 모두 리그 1위에 올라 두 타이틀을 처음 차지했다. 지카모토 고지는 도루 32개로 4년 연속, 통산 6번째 도루왕에 올랐다. 모리시타 쇼타는 홈런 23개와 타점 89개가 모두 사토에 이은 리그 2위였고, 오야마 유스케는 출루율 .363으로 리그 2위였다.

50경기 연속 무실점과 불펜

팀 평균자책점 2.21은 리그 1위로 2위 DeNA의 2.94보다 0.73 낮았다. 실점 352점도 리그 최소였고, 완봉승은 28경기였다. 이 숫자를 떠받친 것은 불펜이었다. 이시이 다이치는 53경기에 등판해 9세이브와 36홀드를 올렸고 평균자책점 0.17, 자책점은 단 1점이었다. 4월 5일 요미우리전부터 9월 28일 주니치전까지 50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고, NPB는 이를 2021년 다이라 가이마(세이부)의 39경기를 넘어선 프로야구 신기록으로 기록하고 있다. 오이카와 마사키는 6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7을 기록했고, 46홀드는 요미우리의 다이세이와 함께 리그 최다였다. 마무리 이와사키 스구루는 31세이브, 유아사 아쓰키는 22홀드를 올렸고, 기리시키 다쿠마는 43경기에 등판했다. 후지타는 같은 평론에서 선발과 불펜 모두에 풍부하고 강력한 투수진을 갖췄다는 점을 들며 「이 자랑스러운 투수력이 안정된 공격력을 낳았다」고 썼다.

사이키 히로토와 무라카미 쇼키의 선발

선발진에서는 사이키 히로토가 24경기에서 12승 6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해 최우수 평균자책점 투수상을 받았다. 무라카미 쇼키는 26경기에서 14승 4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14승은 DeNA의 아즈마 가쓰키와 함께 리그 최다였고, 승률 .778과 탈삼진 144개도 리그 1위여서 최다승, 최고 승률, 최다 탈삼진의 3개 부문 상을 받았다. 무라카미와 사이키 두 사람이 합쳐 26승을 올렸다. 오타케 고타로도 16경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85로 선발의 한 축을 맡았고, 다카하시 하루토도 8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28을 남겼다. 선발이 경기를 만들고 후반을 불펜이 지키는 형태가 시즌 내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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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의 우승 확정과 포스트시즌

우승이 확정된 것은 9월 7일, 고시엔에서 열린 히로시마전이었다. 매직넘버 1을 남겨 둔 한신은 2-0으로 이겨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 경기에서 선발 사이키가 5회에 위험구로 퇴장당했지만, 급히 등판한 유아사에 이어 기리시키, 오이카와, 이시이, 이와사키가 이어 던져 완봉승을 거뒀고, 승리투수는 유아사, 세이브는 이와사키였다. 구단은 공식 사이트의 경기 리뷰에서 양대 리그제 이후 가장 빠른 우승은 요미우리가 1990년 9월 8일에 확정한 우승이었다고 하며, 이번 우승을 그 기록의 경신으로 소개했다. 후지타는 같은 평론에서 그해의 한신을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할 수 있는 팀」이라고 부르며 「빈틈이 없다」고 썼다. 또 2년 전의 우승과 일본시리즈 제패로 많은 선수와 코치가 「이기는 맛」을 알게 된 것이 아니냐고 봤다.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DeNA에 2-0, 5-3, 4-0으로 3연승해 어드밴티지 1승을 더한 4승으로 8번째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시리즈에서는 소프트뱅크와 맞붙어 1차전을 2-1로 잡은 뒤 4연패해 1승 4패로 졌다. 패한 4경기 중 3경기는 1점 차였다.

수상과 관중 동원

시즌 후 시상에서는 사토 데루아키가 MVP로 선정됐다. 득표는 1,308점(1위 표 244장)이었고, 2위 이시이(414점), 3위 무라카미(406점)에 이어 모리시타, 사이키, 사카모토 세이시로까지 상위 6명을 한신 선수가 차지했다. 베스트 나인에는 무라카미, 사카모토, 오야마, 나카노 다쿠무, 사토, 모리시타, 지카모토 7명이 뽑혔고, 골든글러브상도 같은 7명이 받았다. 골든글러브상은 지카모토가 5년 연속 5번째, 사카모토와 오야마와 나카노가 2년 만의 2번째였고, 무라카미, 사토, 모리시타는 첫 수상이었다. 닛칸스포츠는 골든글러브상 7명이 2004년 주니치의 6명을 넘어선 센트럴리그 최다이고, 베스트 나인 7명은 1953년 요미우리와 같은 센트럴리그 최다 타이라고 보도했다. 홈 71경기의 관중 동원은 2,962,268명, 경기당 평균 41,722명으로 모두 12개 구단 중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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