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타율 (batting average)은 안타 수를 타수로 나누어 산출하는 타격의 기본 지표다. 볼넷, 몸에 맞는 공, 희생번트, 희생플라이는 타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NPB에서는 타율 .300 이상이 일류 타자의 기준으로 여겨지며, 시즌 타율이 .350을 넘으면 타격왕 경쟁의 유력 후보가 된다. 통산 타율 역대 1위는 하리모토 이사오의 .319로, 통산 3,085안타라는 최다 안타 기록과 함께 NPB 역사상 손꼽히는 타격 성적이다. 시즌 최고 타율은 랜디 바스가 1986년에 기록한 .389이며, 이는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역대 1위에 해당한다. 타율은 장타력이나 선구안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OPS나 wOBA 같은 복합 지표와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타격왕 타이틀은 여전히 타자의 명예로 남아 있으며, 이치로가 1994년부터 7년 연속으로 타격왕을 차지한 기록은 타율이 지니는 상징적인 가치를 잘 보여준다. 규정타석에 도달하려면 팀 경기 수 × 3.1 이상의 타석이 필요해, 부상이 잦은 선수는 타이틀 경쟁에서 일찍 밀려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