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구치 후미히토 - 대장암에서의 복귀와, 은퇴 후에도 이어지는 하라구치 기금

육성 선수에서 1군으로

하라구치 후미히토는 데이쿄 고교를 졸업하고 2009년 드래프트 6순위로 한신에 입단했다. 일본소화기병학회의 '소화기의 광장'에 실린 본인 인터뷰(2019년 12월 진행한 것)의 소개에 따르면 그는 1군 출전 없이 2012년에 부상을 입었고, 그해 겨울에 육성 선수가 되었다. 지배하 선수로 돌아온 것은 2016년 4월 27일이며, 같은 날 고시엔의 요미우리전에서 처음 1군 경기에 나섰다. 대타로 아웃된 뒤 8회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쳤다. 이 해에는 107경기에 나서 타율 .299, 홈런 11개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82경기에서 타율 .315였다.

Advertisements

2019년의 공표와 복귀

데일리 스포츠(2019년 12월 8일)에 따르면 하라구치는 2019년 1월 24일 대장암을 앓고 있다고 공표했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5월 8일 2군 경기에서 실전에 복귀했고, 6월 4일 1군에 올라왔다. 6월 9일 고시엔의 닛폰햄전에서는 3대 3으로 맞선 9회말 2사 2, 3루에서 대타로 나서 중전 끝내기 안타를 쳤다. 7월 올스타전에서는 제1차전(도쿄돔) 9회에 2점 홈런, 제2차전(고시엔) 2회에 솔로 홈런을 쳤다. 이 시즌 성적은 43경기 타율 .276이었다. '소화기의 광장' 인터뷰에서 하라구치는 빠른 복귀는 치료 중에 스스로 목표를 세운 것이 컸다고 말했다. 수술 전부터 골든위크에 경기에 복귀하고 교류전에서 1군에 오르는 모습을 그려 두었다고 한다. 같은 인터뷰에서는 공표한 이유로 암에 걸린 것에서 일종의 사명 같은 것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병을 겪고 나니 야구의 고민은 작은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고민할 수 있는 것은 행복이라고 덧붙였다. 은퇴 기자회견에서는 복귀 후 지바 롯데전에서 친 안타를 특별한 순간으로 꼽았다.

안타와 타점을 기부로

하라구치는 2019년 겨울에 차일드 케모 하우스를 찾아 자선 상품의 수익에 자신의 기부를 더한 총 100만 엔을 전달했다. 데일리 스포츠의 같은 기사에 따르면 이 상품은 2019년 3월에 발매한 자선 상품이었다. 같은 기사는 하라구치가 이듬해부터 1안타 또는 1타점마다 1만 엔을 기부하는 '하라구치 기금'을 만든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 하라구치는 자신의 성적이 자선이나 기부로 이어진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단 발표에서는 고베시 주오구의 차일드 케모 하우스를 소아암을 비롯해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아이와 젊은 성인, 그 가족을 위한 시설로 소개한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안타 수와 타점 수에 따른 기부는 2020년에 시작되었다. 2020년 5월에는 이 시설이 온라인으로 연 자선 행사에 메시지를 보냈다.

자선 마라톤과 와카바야시 다다시상

'소화기의 광장'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하라구치는 2020년 1월 '하라구치 후미히토 채리티 런 페스티벌 in 스사미'를 열었다. 장소는 와카야마현 스사미정이었다. 수익의 일부는 일본대암협회 등에 기부되었다. 인터뷰에서는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미디어를 통해 알리는 것도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구단은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선수에게 주는 와카바야시 다다시상의 2022년도(제11회) 수상자로 하라구치를 선정했다. 선정 이유로는 2019년부터의 암 계몽 활동, 소아암 의료 돌봄 시설 방문, 성적에 따른 기부를 매년 이어온 점이 꼽혔다. 구단 발표에 따르면 2024년 1월의 기부는 68만 엔으로, 2023년의 10안타와 8타점 몫에 와카바야시 다다시상 활동 자금 50만 엔을 더한 금액이었다. 2025년 1월의 기부는 73만 엔으로, 2024년의 14안타와 9타점 몫에 같은 활동 자금을 더했다.

Advertisements

FA 잔류와 은퇴

하라구치는 2023년에 54경기, 2024년에 52경기에 나섰다. 2024년 겨울에는 FA 권리를 행사했지만 구단은 12월 13일 잔류를 발표했다. 당시 하라구치는 지금까지처럼 타이거스를 위해, 팬 여러분을 위해 세로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는 코멘트를 냈다. 2025년에는 16경기 출장에 그쳤고, 구단은 9월 29일 그해를 끝으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다음 날 30일 기자회견은 유니폼 차림으로 열었고, 팀의 경기가 남아 있는 가운데 양복은 이르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하라구치는 많은 분의 응원 덕분에 16년간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상과 '육성 강등'을 겪는 가운데에도 구단이 계약해 준 것이 매우 컸다고도 돌아봤다. 1군에 오르지 못하던 젊은 시절에도 목표를 계속 품고 나루오하마의 실내 연습장에서 혼자 훈련했다고 말했다. 은퇴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로는 생각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은 점을 들었다. 후배들에게는 만원의 고시엔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행복을 느끼고 팬에 대한 감사를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NPB는 11월 20일 그를 임의 은퇴 선수로 공시했다. 1군 통산 성적은 564경기, 274안타, 29홈런, 152타점이다.

은퇴 후의 하라구치 기금

구단 발표에 따르면 하라구치는 2025년 11월에도 차일드 케모 하우스에 30만 엔을 기부했다. 성적에 따른 기부는 이번으로 7년째였다. 같은 발표의 코멘트에서 하라구치는 현역 시절에는 야구 성적을 재원으로 삼아 왔다며, 앞으로는 강연 활동의 일부를 재원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니치(2026년 6월 1일)는 하라구치가 같은 날 'Gucchi of Heart~하라구치 기금~'을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사에 따르면 기금은 소아암과 싸우는 아이들과 가족을 돕기 위한 것으로, 강연 활동의 일부와 후원자의 기부를 차일드 케모 하우스 등에 전달한다. 기금의 기부 모집 페이지는 기부금을 차일드 케모 하우스를 중심으로 기부한다고 설명한다.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