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

개요

체인지업 (changeup)은 직구와 똑같은 팔 스윙으로 던지면서 구속을 15-20km/h 정도 떨어뜨리는 변화구다. 타자는 직구 타이밍으로 배트를 돌리기 때문에 상체가 앞으로 쏠려 헛스윙이나 빗맞은 타구가 나오기 쉽다. 그립은 공을 손 안쪽까지 깊게 감싸 쥐고, 손목을 고정한 채 힘을 빼며 던지는 것이 기본이며, 서클 체인지업, 팜볼, 벌컨 체인지업 등 파생형도 많다. NPB에서는 스기우치 도시야가 체인지업을 주무기 가운데 하나로 삼아 통산 142승을 올렸다. 다르빗슈 유도 미국 진출 전부터 다양한 변화구 가운데 하나로 체인지업을 자유롭게 구사해, 직구와의 완급 차이를 살렸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체인지업을 익히면 투구의 폭이 눈에 띄게 넓어지고, 타자는 빠른 공을 기다리면서 느린 공에도 대응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130km/h 후반대의 고속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도 있어, 예전의 '느린 공' 이라는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는 구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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