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der

개요

슬라이더 (slider)는 투수의 주로 쓰는 팔과 반대 방향으로 옆으로 미끄러지듯 휘어지는 변화구다. 커브보다 구속이 빠르고 직구에 가까운 궤도에서 날카롭게 변하기 때문에, 타자의 타이밍과 배트 중심을 동시에 벗겨낼 수 있다. NPB에서는 이토 도모히토 (야쿠르트)가 1993년에 보여준 고속 슬라이더가 전설로 남아 있으며, 신인이면서도 평균자책점 0.91을 기록했다. 또한 미우라 다이스케 (요코하마)는 '하마의 반초' 라는 별명과 함께 슬라이더를 축으로 통산 172승을 쌓아 올렸다. 다르빗슈 유는 세로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옆으로 휘는 슬라이더를 나누어 던져 MLB에서도 탈삼진을 많이 뽑아냈다. 최근에는 트랙맨이 보급되면서 회전축과 변화량이 수치로 나타나게 되어, 슬라이더 가운데서도 스위퍼 (옆으로 크게 휘는 유형)와 자이로 슬라이더 (세로로 떨어지는 유형)가 구분되기 시작했다. 헛스윙 비율이 높기 때문에 승부구로서 가장 믿음을 주는 구종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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