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장타력 (power hitting)은 한국 중계에서도 '장타력' 이라고 불리며, 2루타, 3루타, 홈런 같은 장타를 때려 내는 능력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 타자의 공격력을 재는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다. 장타력은 홈런 개수만으로 재어지는 것이 아니라, 외야 사이를 뚫는 날카로운 타구,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 빠른 발을 살린 3루타 등 다양한 형태로 발휘된다. 장타력을 수치로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가 장타율 (SLG)과 ISO (Isolated Power = 장타율 - 타율)다. ISO는 순수한 장타력만을 뽑아내는 지표로 귀하게 쓰이며, .200을 넘으면 일류 장타자로 여겨진다. 최근에는 스탯캐스트의 보급으로 타구 속도 (Exit Velocity)와 타구 각도 (Launch Angle)가 장타력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타구 속도가 빠르고 알맞은 각도로 띄워 올린 타구는 장타가 되기 쉽다. 이 '배럴 존' 이라는 개념은 타자의 스윙 개조와 훈련에 혁명을 가져왔다. NPB에서도 장타력은 타선의 파괴력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중심 타선에 장타력을 갖춘 타자가 늘어선 팀은 득점력이 높고, 투수에게도 한 방을 경계해야 한다는 압박을 준다. 한편 장타력의 추구는 삼진의 증가와 한 몸이어서, 장타력과 정확성의 균형은 타자에게 영원한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