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rel Zone

개요

배럴 존 (barrel zone)이란 타구 속도 (exit velocity)와 타구 각도 (launch angle)의 조합이 장타를 만들어내기 쉬운 최적의 영역을 정의한 개념이다. MLB의 스탯캐스트가 제시한 지표로, 타구 속도 158 km/h (98 mph) 이상이면서 타구 각도 26-30도인 범위를 기준으로 하고, 타구 속도가 올라갈수록 허용되는 각도의 폭이 넓어진다. 배럴 존에 들어간 타구는 타율 .500 이상, 장타율 1.500 이상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남긴다고 알려져 있다. 배럴 존이라는 개념은 타자의 스윙 개조와 훈련에 혁명을 가져왔다. 예전에는 「땅볼을 쳐라」, 「센터 방향으로 밀어라」 하는 지도가 주류였지만, 배럴 존의 데이터는 「강한 타구를 알맞은 각도로 띄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타격」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타자가 어퍼 스윙에 가까운 궤도로 스윙을 바꾸었고, 플라이볼 혁명이 가속되었다. NPB에서도 트래킹 데이터가 보급되면서 배럴 존의 개념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다만 NPB의 통일구는 MLB 공인구와 반발계수가 달라, 배럴 존의 기준값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있다. 야구장의 크기나 기후 조건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NPB 고유의 배럴 존 기준을 세우는 일이 앞으로의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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