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타순 (batting order)은 1번부터 9번까지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는 순서를 정한 것으로, 감독의 전술 사상이 짙게 반영된다. 전통적으로 1번에는 출루율이 높고 발이 빠른 타자, 3번에는 타율과 장타력을 겸비한 타자, 4번에는 팀 최강의 거포가 자리한다. NPB에서 4번 타자는 오랫동안 팀의 얼굴로 여겨져 왔다. 한편 최근에는 2번에 강타자를 배치하는 전술이 주목받고 있다. 종래에는 '2번은 번트 요원' 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었으나, 이것이 절대적인 정석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센트럴리그에서는 2026년 시즌까지 투수도 타순에 들어가기 때문에 (통상 9번) 8번 타자의 역할도 독특해서, 하위 타선에서 상위 타선으로 이어 주는 연결이 중요시된다. 퍼시픽리그는 지명타자 제도 덕분에 9명 전원을 타격 전문 선수로 구성할 수 있어, 타선에 끊기는 지점이 없어지는 이점이 있다. 센트럴리그도 2027년 시즌부터의 지명타자제 채택을 정식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양 리그의 제도가 다른 상태는 2026년 시즌까지다 (2026년 9월 시점). 타순을 어떻게 짜느냐가 팀의 득점력에 영향을 준다고 여겨지며, 데이터 분석의 발전과 함께 최적 타순 연구가 진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