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지명타자 제도 (DH rule)는 수비를 하지 않는 전문 타자가 투수의 타순에서 타석에 서는 규칙이다. MLB에서는 1973년에 아메리칸리그가 도입했고, NPB에서는 퍼시픽리그가 1975년부터 채택했다. 센트럴리그는 투수가 직접 타석에 서는 전통적인 방식을 오랫동안 유지해 왔지만, 2025년 8월 4일 리그 이사회에서 2027년 시즌부터의 지명타자제 채택을 정식으로 결정하고 2026년 시즌을 채택을 위한 유예 기간으로 삼았다. 따라서 두 리그의 제도가 다른 상태는 2026년 시즌까지다. 이 제도 차이는 팀 구성과 경기 전술에 근본적인 차이를 낳아 왔다. 퍼시픽리그 구단은 지명타자 자리에 장타력을 갖춘 타자를 넣을 수 있어 타선의 파괴력이 커지는 반면, 센트럴리그에서는 투수 타순을 둘러싼 대타 기용과 계투 싸움이 전술적인 깊이를 만들어 낸다. 교류전은 주최 구단이 속한 리그의 규정을 따르며, 퍼시픽리그 주최 경기에서는 지명타자를 쓰고 센트럴리그 주최 경기에서는 쓰지 않기 때문에 두 리그 구단 모두 서로 다른 규칙에 적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2022년에 MLB가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해 모든 구단이 같은 규칙으로 통일된 것과, 일본고등학교야구연맹과 도쿄 6대학 야구연맹 등이 2026년 시즌부터의 채택을 결정한 것이 센트럴리그의 결단을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