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승리의 방정식 (winning formula)이란 팀이 앞서 있는 경기의 종반 (주로 7회 이후)을 고정된 중간계투 투수와 마무리 투수의 계투로 마무리하는 패턴을 가리킨다. 전형적으로는 7회를 A 투수, 8회를 B 투수 (셋업맨), 9회를 C 투수 (마무리)가 담당하며, 이 세 명의 계투가 확립된 팀은 종반에 역전패를 당하는 일이 적고 안정된 승률을 유지할 수 있다. 승리의 방정식이라는 개념이 NPB에서 널리 알려진 것은 2000년대 이후다. 한신 타이거스의 JFK (제프 윌리엄스, 후지카와 규지, 구보타 도모유키)는 2005년 리그 우승을 뒷받침한 승리의 방정식으로 유명하며, 이 세 명의 계투가 확립되면서 팀 승률은 비약적으로 올라갔다. 승리의 방정식을 확립하려면 각 투수가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이해하고 안정된 경기력을 발휘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편으로 승리의 방정식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특정 투수의 등판 과다를 불러와, 시즌 후반의 피로 누적과 부상 위험 증대로 이어진다. 또한 방정식의 한 축이 부상이나 부진으로 이탈한 경우, 팀 전체의 전력이 크게 떨어질 위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