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ike Zone

개요

스트라이크 존 (strike zone)은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는 공간을 가리키며, 공인야구규칙에서는 홈플레이트의 너비 (약 43cm)를 좌우 폭으로 삼고, 타자가 타격 자세를 잡았을 때 무릎 윗부분부터 가슴 중간까지의 높이로 정해 놓았다. 이 입체적인 공간을 공이 지나가면 타자가 방망이를 내지 않아도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스트라이크 존은 야구의 뼈대를 이루는 개념이며, 투수와 타자의 승부는 이 존을 둘러싼 공방으로 모인다. 투수는 존의 구석을 찔러 스트라이크를 벌고, 타자는 존 안에서 칠 수 있는 공을 골라내어 방망이를 낸다. 이 밀고 당기기가 야구의 본질적인 재미를 만들어 낸다. 다만 스트라이크 존의 판정은 심판의 재량에 맡겨져 있어, 심판마다 존의 넓이와 성향이 다르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높은 공에 엄격한 심판, 바깥쪽을 넓게 잡아 주는 심판처럼 심판 하나하나의 특징을 파악하는 일은 투수와 포수에게 중요한 준비가 된다. 최근에는 궤적 추적 기술이 발전해 던진 공의 궤도와 존의 관계를 정밀하게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로봇 심판 (자동 스트라이크 판정 장치)을 들여올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져, 메이저리그에서는 일부 마이너리그에서 시험 운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판정의 정확성과 사람인 심판이 지니는 경기의 '맛' 사이의 균형이 오늘날 야구의 중요한 논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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