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개막전 (opening day)이란 NPB 정규 시즌의 첫 경기를 가리키며, 매년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 사이에 열린다. 개막전은 단순한 시즌 첫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데, 구단에게는 팬들에게 새 시즌을 처음 보여주는 자리이고, 선수에게는 긴 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쳐 맞이하는 진짜 승부의 시작이다. 개막 투수를 고르는 일은 팀 에이스임을 증명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개막 투수로 지명되는 것은 코칭스태프가 보내는 최대의 신뢰 표명이며, 선수에게는 큰 영예다. NPB 역사에서는 가네다 마사이치의 14년 연속 개막 투수, 스즈키 게이시의 12년 연속 등, 에이스의 상징으로 남은 기록들이 있다. 개막전의 선발 라인업 또한 관심을 모은다. 겨우내 보강으로 합류한 새 전력, 캠프에서 두각을 드러낸 젊은 선수, 주전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선수 등, 개막 라인업의 면면은 그 시즌 팀의 방향을 그대로 비춘다. 개막전은 야구장의 분위기도 특별해서, 꽉 찬 관중석, 화려한 행사, 시구 등 시즌 개막을 축하하는 축제 같은 공기에 휩싸인다. 개막전의 승패가 시즌 전체 성적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출발을 끊음으로써 팀에 기세가 생기는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