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텔레비전 중계 (TV broadcast)는 방송사가 프로야구 경기를 텔레비전으로 내보내는 구조이며, 일본 프로야구의 발전과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다. 1953년 텔레비전 방송이 시작되면서 프로야구 중계도 함께 시작되었고,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요미우리 경기의 야간 중계가 시청률 20%를 넘는 국민적 콘텐츠로 군림했다. 이 시절 프로야구 중계는 일본의 밤 오락의 중심이었고, 요미우리의 경기 결과가 이튿날 직장과 학교의 이야깃거리가 되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오락이 다양해짐에 따라 지상파의 시청률은 줄곧 내려갔다. 요미우리 경기의 전국 중계는 크게 줄었고, 지상파에서 프로야구 중계가 사라진 시간대도 늘었다. 이 변화는 프로야구 인기가 떨어졌음을 보여 주는 현상으로 이야기되는 일이 많지만, 실상은 더 복잡하다. 지상파가 힘을 잃는 동안 위성 방송 (스카이퍼펙TV 등)과 인터넷 중계 (DAZN, 퍼시픽리그 TV 등)가 자리를 잡아, 팬이 경기를 보는 수단은 오히려 다양해졌다. 특히 퍼시픽리그는 이른 시기부터 디지털 중계에 힘을 쏟았고, 퍼시픽리그 TV의 성공은 야구계의 수익 구조에 큰 영향을 주었다. 중계권료는 구단 경영의 중요한 수입원이며, 그 배분 방식과 금액은 리그 안의 경영 격차와도 곧바로 이어진다. 텔레비전 중계의 모습이 달라져도, 영상을 통해 팬에게 경기를 전한다는 본래의 역할은 달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