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선수 보상 (player compensation)은 FA (프리에이전트) 권리를 행사해 이적한 선수의 원래 소속 구단에게, 선수를 데려온 구단이 보호 선수 명단에 들어 있지 않은 선수를 넘겨 주는 보상 제도다. FA 제도 안에서 전력 균형을 맞추는 장치로 마련되었으며, 주력 선수가 빠져나간 구단에 일정한 보전을 보장한다. 선수 보상 절차에서는 먼저 선수를 데려온 구단이 28명의 보호 선수 명단을 만들어 원래 소속 구단에 제출한다. 원래 소속 구단은 그 명단에 들어 있지 않은 선수 가운데 한 명을 지명해 데려올 권리를 갖는다. 보호 선수 명단을 짜는 일은 구단에게 대단히 어려운 판단을 안긴다. 주력 선수 28명을 고르는 과정에서 앞날이 밝은 젊은 선수나 실적이 있는 베테랑이 명단에서 빠지는 일은 피할 수 없고, 뜻하지 않은 전력 유출이 생기기도 한다. 선수 보상으로 이적한 선수가 새 팀에서 활약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스미타니 긴지로의 FA 이적에 따른 선수 보상으로 요미우리에서 세이부로 옮긴 우쓰미 데쓰야처럼 이적한 팀에서 새로운 선수 생활을 쌓아 가는 선수도 있다. 선수 보상 제도는 FA 제도의 공정함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장치이지만, 보호 선수 명단의 인원수나 보상의 범위를 두고는 늘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제도 손질이 주기적으로 검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