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영구 추방 (permanent ban)이란 NPB의 커미셔너가 내리는 가장 무거운 징계이며, 대상자는 프로야구계에서 영구히 배제된다. 선수로서의 출전은 물론이고 코치, 감독, 구단 직원으로서의 복귀도 일절 인정되지 않는다. 영구 추방은 승부 조작 관여, 도박 조직과의 결탁, 야구 도박 참가 등 프로야구의 공정성과 신뢰를 근본부터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 내려진다. NPB의 역사에서 영구 추방 징계를 받은 인물은 몇 명에 그치지만, 그 영향은 막대했다. 1969-1971년의 「검은 안개 사건」에서는 니시테쓰 라이온즈의 이케나가 마사아키 투수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영구 추방되었다. 이케나가는 당시 에이스급 실력을 지닌 투수였고, 그 추방은 야구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케나가에 대한 징계는 2005년에 해제되었지만, 잃어버린 선수 생활은 돌아오지 않았다. 영구 추방 제도는 프로야구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으로 기능하고 있다. 징계의 무거움 자체가 억지력이 되어, 선수와 관계자에게 부정행위의 대가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 준다. 한편으로 징계의 적용 기준이나 해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의가 있으며, 특히 관여 정도에 따라 징계를 단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