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도핑 (doping)이란 금지된 약물이나 방법을 써서 경기력을 부정하게 끌어올리는 행위를 가리킨다. 프로야구에서는 근육 증강을 목적으로 하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지구력 향상을 위한 에리스로포이에틴 (EPO), 집중력을 높이는 암페타민 등이 문제가 된다. MLB에서는 2000년대에 스테로이드 문제가 큰 스캔들이 되었고, 배리 본즈와 마크 맥과이어 등이 세운 대기록이 도핑 의혹에 노출되었다. 이 경험을 계기로 MLB는 엄격한 도핑 검사 체계를 구축했다. NPB의 안티 도핑 규칙은 세계 안티 도핑 규정에 준하며, 검사는 시즌 중에 하는 경기 기간 중 검사와 비시즌에 하는 경기 기간 외 검사의 두 종류로 나뉜다. 경기 기간 중 검사에서는 검사를 실시할 경기가 시작 60분 전까지 구단에 통보되고, 검사 대상 선수는 그 경기 5회 종료 시점에 추첨으로 정해진다. 예고 없이 통보되는 것은 경기 기간 외 검사이며, 대상 선수는 NPB 안티 도핑 위원회가 독자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 채취하는 시료는 소변만, 혈액만, 또는 소변과 혈액 둘 다 가운데 하나이며, 검사를 거부하면 양성으로 판정된 것과 같이 처리된다. NPB에서도 안티 도핑 규정 위반에 대한 제재 사례가 공표되어 있으며, 공식 사이트에는 2007년 8월 이후의 통지가 게재되어 있다. 그러나 검사망을 빠져나가는 새로운 약물과 방법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어, 감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요구된다. 도핑은 경기의 공정성을 훼손할 뿐 아니라 선수의 건강에 심각한 장기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교육과 예방이 가장 중요한 대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