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er

개요

오프너 (opener)는 기존 선발 투수의 역할을 나누는 투수 기용 전술이다. 경기의 처음 1~2이닝을 구원형 투수가 던지고, 그 뒤에 벌크 피처 (bulk pitcher)라고 불리는 투수가 4~5이닝을 담당한다. 2018년에 탬파베이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도입해 MLB 전체로 퍼졌다. 이 전술의 이론적 근거는, 타선에서 가장 강력한 상위 타순과 맞붙는 1회에 공에 힘이 있는 구원 투수를 붙여 실점 위험을 억제한다는 점에 있다. 통계적으로 선발 투수는 1회의 피안타율이 가장 높은 경향이 있고, 오프너는 이 약점을 피해 간다. NPB에서도 2019년쯤부터 일부 구단이 시험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특히 불펜 데이의 대체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과제로는 불펜 전체의 부담 증가, 벌크 피처가 경기 도중에 마운드에 오르기 때문에 컨디션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 팬과 선수의 심리적인 거부감 등이 꼽힌다. 선발 투수의 투구 수 제한이나 등판 간격을 6일 두는 로테이션과의 조율 속에서, 앞으로도 전술의 하나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