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더블헤더 (double header)는 같은 대결 카드를 하루에 두 경기 치르는 경기 방식이다. 공인야구규칙 4.08 (2019년도 개정 이후의 조문)에 따르면 두 번째 경기는 첫 경기가 끝난 뒤에야 시작할 수 있고, 첫 경기 종료 30분 후 개시가 원칙이며 간격을 늘려도 두 경기 사이는 45분을 넘길 수 없다. 양 팀 감독이 동의하면 첫 경기가 끝난 뒤 30분 이내에 시작할 수도 있다. 휴식일 없이 같은 날 두 경기를 몰아 치르기 때문에 선수의 몸에 주는 부담이 크고, 보호 장비를 착용한 채 두 경기를 받아내는 포수와 하루에 두 경기 분량의 계투를 짜야 하는 투수진에게 특히 부담이 크다. 관중은 하루에 두 경기를 볼 수 있지만, 구단이 두 경기 분량의 인건비와 조명 비용을 부담하면서 입장 수입은 하루치에 그치기 때문에 흥행으로서는 효율이 좋지 않다.
NPB의 실시 상황
예전에는 흥행을 노려 일정에 넣기도 했지만, NPB에서 실제로 더블헤더가 열린 것은 1998년 10월이 마지막이며, 2026년 시즌 공식 일정에도 편성되어 있지 않다. 야구협약이나 공인야구규칙이 금지한 것은 아니어서 제도상으로는 여전히 실시할 여지가 남아 있지만, 선수 부담과 위에서 말한 흥행 구조 때문에 선택되지 않아 왔다. 비 등으로 취소된 경기는 다른 날에 대체 경기를 편성해 소화하며, 2026년 시즌 공식 일정에서도 취소분은 예비일 등으로 옮겨 처리하고 있다. 반면 MLB에는 비로 취소된 경기의 대체 수단으로 더블헤더를 짜는 관행이 있어, 일본 팬이 이 방식을 보는 것은 주로 그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