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 시술 반년 뒤의 사과와 가능성을 나란히 적는 데 그친 회답
2016년 센트럴리그 최다 세이브 투수가 된 사와무라 다쿠이치는 2017년 2월 27일 오른쪽 어깨의 위화감 때문에 구단 트레이너에게 침 치료를 받았다. 증상은 오랫동안 나아지지 않았고, 여러 의사에게서 장흉신경 마비 진단을 받았다. 이시이 가즈오 구단 사장과 가토리 요시타카 GM, 시술한 트레이너가 사와무라에게 사과한 것은 반년 뒤인 9월 9일이었고, 구단은 이튿날인 10일 GM이 취재에 답하는 형태로 이를 밝혔다.
침구 9개 단체는 9월 21일 자로 구단에 공개질의서를 보냈고, 구단은 11월 7일 자로 회답했다. 회답은 침 치료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과 강한 힘이 가해지는 다른 외적 요인에 의한 가능성을 나란히 적고, 트레이너는 계속 근무하며 침 치료도 이어 갈 방침이라고 했다. 질의서가 요구한 시술의 세부와 안전 대책은 회답서에 적혀 있지 않다.
| 날짜 | 사건 | 누가 |
|---|---|---|
| 2월 25일 | 오른쪽 어깨에 위화감 | 사와무라 |
| 2월 27일 | 같은 부위에 침 치료 | 구단 트레이너 |
| 9월 9일 | 사와무라에게 사과 | 사장, GM, 트레이너 |
| 9월 10일 | 사과를 공개 | 가토리 GM |
| 9월 21일 | 공개질의서 날짜 | 침구 9개 단체 |
| 9월 30일 | 질의서 게재 | 일본침구사회 |
| 11월 7일 | 회답서 날짜 | 요미우리 자이언츠 |
| 11월 9일 | 회답 공개 | 침구 9개 단체 |
2017년 2월 시술부터 9월 사과까지
사와무라는 2016년 한 해 내내 마무리를 맡아 37세이브로 센트럴리그 최다 세이브 투수가 됐다. 2017년 2월 25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중 오른쪽 어깨에 위화감(뻐근함)을 느꼈고, 이틀 뒤인 2월 27일 같은 부위에 구단 트레이너의 침 치료를 받았다.
증상은 오랫동안 생각만큼 나아지지 않았다. 진찰한 여러 의사의 진단은 장흉신경 마비였고, 외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침 치료로 장흉신경 마비가 생겨 전거근의 기능 장애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해 사와무라는 2군 이스턴 리그에서 몇 경기에 등판했지만, 1군 등판은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0경기에 그쳤다.
9월 9일 이시이 사장과 가토리 GM, 시술한 트레이너가 사와무라에게 사과했고, 사와무라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튿날 10일 도쿄돔에서 1군 훈련을 마친 뒤 취재에 응한 가토리 GM은 "상태가 좋지 않았고, 주위에서도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이라서" "그를 위해서라도 (명예를) 회복해 주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고,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본인도 납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침구 9개 단체의 공개질의서
9월 21일 자로 침구 9개 단체가 주식회사 요미우리 자이언츠 대표이사 사장 구보 히로시 앞으로 '침 치료에 의한 장흉신경 마비에 관한 보도에 대한 조회'라는 제목의 문서를 보냈다. 9개 단체는 전일본침구학회, 일본전통침구학회, 일본침구사회, 전일본침구마사지사회, 일본안마마사지지압사회, 전국병원이학요법협회, 일본맹인회연합, 동양요법학교협회, 일본이료과교원연맹으로, 모두 국가 자격인 침사와 구사가 소속된 단체다.
문서는 9월 10일 "귀사 소속 트레이너의 의료 과오에 관한 기사가 여러 신문사를 통해 전해졌습니다"라고 하고, "업계 전체가 큰 놀라움으로 보도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적었다.
질의서는 2통으로, 1통은 진찰한 의사에게, 다른 1통은 시술한 트레이너에게 보내는 질문이었다. 의사에게는 정확한 진단명과 그 소견, 침 치료가 원인이라는 것이 사실인지, 침 치료를 원인으로 본 이유와 다른 원인을 배제한 이유, 침 치료 전에 장흉신경 마비를 의심할 소견이 없었는지, 환자의 경과, 침이 원인이라면 어떤 안전 대책으로 피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의사의 의견을 물었다. 트레이너에게는 주된 호소와 목적, 사용한 침의 크기, 자침 부위와 방향과 깊이와 강도라는 시술의 세부, 그리고 자침할 때나 그 뒤에 신경 손상을 보여 주는 소견이 있었는지 등을 물었다. 일본침구사회는 이 문서를 9월 30일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구단의 회답 - 2017년 11월 7일 자
주식회사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11월 7일 자로 회답했고, 9개 단체는 11월 8일 이를 받아 11월 9일 내용을 공개했다. 회답에 따르면 구단은 사와무라를 진찰한 여러 의사에게 다시 이야기를 들었고, "어느 의사도 선수의 증상 등으로 보아 장흉신경의 불완전 마비이며, 그에 따른 전거근의 기능 저하라는 진단에 변함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원인에 대해 회답은 의사의 답으로 "발병 시기와 해당 선수의 문진 등으로 보아 장흉신경 마비는 당 구단 트레이너가 시행한 침 치료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라고 적는 한편, "다만 침 치료 외에도 강한 힘이 가해지는 다른 외적 요인으로 장흉신경 마비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의사들은 모두 경력과 실적이 뛰어나 진단은 신뢰할 만하다는 것이 구단의 생각이다.
회답은 "해당 선수의 장흉신경 마비는 이미 회복됐습니다"라고 하고, 시술한 트레이너는 회답 시점에 계속 구단 트레이너로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구단은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인식해 많은 선수와 스태프에게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침 치료를 활용해 나갈 방침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질의서가 요구한 정확한 진단명의 소견, 다른 원인을 배제한 이유, 침의 부위와 방향과 깊이, 안전 대책에 관한 기술은 회답서 전문에 없다.
견해 - 선수의 명예와 원인 검증의 투명성
2월 27일 시술부터 9월 10일 공개까지 반년 넘게 구단은 사와무라의 부진의 원인을 밖에 설명하지 않았다. 공개 시점까지 사와무라의 부진은 신문에서 오른쪽 어깨 컨디션 불량으로 전해지고 있었다. 가토리 GM의 "주위에서도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 "그를 위해서라도 (명예를) 회복해 주고 싶다"는 말은 그사이 선수의 명예가 손상돼 있었음을 구단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구단 직원의 시술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는 이상 때문에 선수가 설명 없이 주위의 의문에 노출돼 있었다면, 이는 선수 보호와 설명 책임의 문제다.
사과는 9월 9일 비공개로 이뤄졌고, 이튿날 GM이 취재에 답하는 형태로 알려졌다. 구단 차원의 발표문은 내지 않았다. 소속 선수의 건강에 관한 일을 취재 응답만으로 끝낸 셈이다. 발표문이 없으면 사과의 날짜와 참석자와 내용을 나중에 확인할 수 있는 단서는 취재한 신문 기사뿐이다.
전문 단체의 조회에 대한 회답은 7주 뒤였고, 침 치료가 원인일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외적 요인의 가능성을 나란히 적었다. 구단의 문서로 된 설명으로 남은 것은 이 회답뿐이다. 회답은 시술의 세부와 안전 대책에 답하지 않았고, 트레이너는 계속 근무하며 침 치료도 이어 갈 방침으로 했다. 원인을 확인할 자료를 밖에 보이지 않은 채 방침만 그대로 두는 답으로는, 같은 시술을 받는 다른 선수에게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할 단서가 남지 않는다. 물어야 할 것은 침 치료의 옳고 그름이 아니라, 구단이 자기 직원의 시술을 어떻게 검증하고 어떻게 설명했느냐다.
구단 트레이너의 시술에 대해 기록의 공개나 사고의 공표, 제삼자의 검증을 정한 장치는 이 사건의 경과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트레이너의 자격과 일의 실태는 '트레이너의 무대 뒤'에서, 투수의 부상을 막는 노력은 '투수 부상 예방'에서 다룬다.
읽는 법과 한계
이 기사의 사실은 2017년 9월과 11월의 신문 기사 본문, 그리고 일본침구사회가 게재한 공개질의서와 회답서 전문에 근거한다. 2016년과 2017년의 성적(37세이브와 1군 등판 0경기)은 NPB 기록을 각주로 단 Wikipedia에 근거한다. 트레이너의 이름과 침을 놓은 부위나 깊이는 적지 않았다. 부위와 깊이는 회답서에도 기재되어 있지 않다.
'의료 과오'는 9개 단체의 문서가 쓴 말로, 이 기사에서는 그 인용 안에서만 썼다. 회답서는 침 치료가 원인일 가능성과 다른 외적 요인에 의한 가능성을 나란히 적고 있어, 원인은 어느 쪽으로도 단정할 수 없다. '다른 외적 요인'이 무엇인지는 회답에 적혀 있지 않으므로 추측도 하지 않았다.
다루는 범위는 2017년의 경과까지이며, 2018년 이후의 사와무라와 침구라는 치료법의 평가는 다루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