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재활 (rehabilitation)은 부상이나 수술을 겪은 선수가 실전 복귀를 향해 밟아 가는 단계적인 회복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프로야구 선수에게 부상은 피할 수 없는 위험이며, 재활의 질과 기간이 그 뒤의 선수 생활을 크게 좌우한다. 재활의 과정은 부상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체로 치료와 안정을 취하는 시기, 기초적인 신체 기능을 되찾는 시기, 야구 동작을 단계적으로 다시 시작하는 시기, 실전 복귀를 위해 몸 상태를 맞추는 시기를 차례로 거친다. 투수라면 캐치볼에서 시작해 불펜 투구, 배팅볼 투수로 던지기, 2군 실전 등판을 차례로 밟으며 1군 복귀를 노린다. 토미 존 수술 (팔꿈치 인대 재건술)을 받은 뒤 돌아오기까지는 보통 12개월에서 18개월이 걸리며, 이 긴 재활을 견뎌 내는 일은 선수에게 정신적으로도 큰 시련이 된다. 최근에는 스포츠 의학과 재활 과학이 발전해 복귀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아지는 흐름이지만, 복귀를 서두른 탓에 다시 다치는 사례도 끊이지 않는다. 구단의 의료 스태프, 트레이너, 재활 담당 코치가 손발을 맞추는 것이 선수의 안전한 복귀를 뒷받침하는 열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