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타점왕 (RBI leader)은 정규 시즌에서 최다 타점을 기록한 타자에게 주어지는 타이틀이며, 타율 1위와 홈런왕과 함께 타격 3관왕의 한 축을 이룬다. 타점은 타자의 한 방이 직접 득점으로 연결된 횟수를 보여 주는 지표이며, 팀의 승리에 대한 공헌도를 가장 단적으로 나타내는 숫자로 오랫동안 중시되어 왔다. 타점왕을 차지하려면 자신의 타격 능력에 더해 앞 타순 타자들의 출루율이 높아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클린업에 앉는 강타자라 해도 주자가 없으면 타점은 쌓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타점은 개인의 능력만이 아니라 팀 구성과 타순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지표이기도 하다. NPB의 역사에서는 오 사다하루가 통산 2,170타점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시즌 기록으로는 고즈루 마코토가 1950년에 기록한 161타점이 최다이며, 70년 이상 깨지지 않고 있다. 세이버메트릭스의 관점에서는 타점이 타자 개인의 능력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고 하여 평가가 낮다. 주자의 유무라는, 타자가 조절할 수 없는 요소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팬과 보도에서는 「승부처에서의 강함」의 상징으로서 타점왕의 가치가 여전히 높고, 3관왕의 구성 요소로서의 지위는 흔들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