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홈런왕 (home run king)은 정규 시즌에서 최다 홈런을 기록한 타자에게 주어지는 타이틀이다. 타율과 타점과 더불어 타격 3관왕의 한 축을 이루며, 타자의 장타력을 상징하는 가장 화려한 타이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PB의 역사에서 홈런왕은 언제나 팬들의 눈길을 끌어 왔다. 오 사다하루가 1964년부터 1974년까지 아무도 이르지 못했던 1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금자탑이다. 오 사다하루의 통산 868홈런은 세계 기록으로 지금도 남아 있다. 홈런왕 경쟁은 시즌 막판에 뜨거워지는 일이 많으며, 1985년 랜디 바스와 가케후 마사유키, 오카다 아키노부의 삼파전, 그리고 2013년 발렌틴이 한 시즌 60홈런으로 일본 기록을 갈아치운 일은 프로야구 역사에 남는 명장면이 되었다. 홈런왕 타이틀은 규정 타석 도달을 요구하지 않지만, 시즌 내내 계속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 홈런 개수를 쌓기가 어려워 사실상 주전 타자들의 경쟁이 된다. 최근에는 구장의 크기와 통일구의 반발 계수가 홈런 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대별 숫자를 단순히 견주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