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좌완 (left-handed pitcher), 이른바 사우스포는 왼손으로 공을 던지는 투수를 가리킨다. 인구의 약 10%가 왼손잡이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좌완 투수는 프로 야구에서도 소수파이며, 그 희소성 때문에 수요가 높다. 좌완 투수의 가장 큰 무기는 우타자를 상대할 때 생기는 독특한 각도다. 좌완의 공은 우타자의 등 쪽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우타자는 공이 나오는 지점을 보기 어렵고 타이밍을 잡기도 힘들다. 특히 슬라이더나 커브처럼 우타자에게서 멀어져 나가는 변화구가 효과적이다. 반면 좌타자에게는 공이 잘 보이기 때문에 좌투수 대 좌타자 대결이 반드시 투수에게 유리하다고만은 할 수 없다. NPB 역사에서 좌완 에이스는 언제나 특별한 존재였다. 가네다 마사이치는 통산 400승이라는 깨지지 않을 기록을 왼팔로 이루어 냈고, 에나쓰 유타카는 탈삼진왕으로 군림했다. 최근에는 스가노 도모유키 (우완이지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에이스급 좌완으로 이마나가 쇼타와 아즈마 가쓰키가 활약하고 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좌완 투수는 높은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으며, 좌완은 한 명 더 뽑아 두라는 격언은 좌완의 희소가치를 단적으로 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