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tsu (Letting the Ball Get Past)

개요

코이쓰 (koitsu)는 수비 측 선수가 처리할 수 있었어야 하는 공을 잡지 못하고 몸 뒤로 빠뜨려 버리는 플레이 전반을 가리키는 일본 야구 용어다. 한국 중계에서는 '뒤로 빠뜨렸다', '뒤로 흘렸다' 로 표현되는 장면에 해당한다. 포수가 투구를 뒤로 빠뜨리는 장면에 쓰이는 일이 많지만 포수 전용 표현은 아니며, 내야수의 땅볼 처리, 외야수의 뜬공이나 송구 처리 등 모든 수비 위치의 실수에 두루 쓰인다. 아주 비슷한 말인 호이쓰 (hoitsu, 포일)가 포수에게만 기록되는 공식 기록 용어인 반면, 코이쓰는 공식 기록 항목이 아닌 일상적인 묘사의 말이며 코이쓰 자체가 기록으로 남는 것은 아니다. 코이쓰가 일어난 경우에는 공식 기록원의 판단에 따라 실책, 포일, 폭투 가운데 하나가 기록되거나, 타구의 난도에 따라서는 안타로 처리된다. 중계나 신문 기사에서는 '우익수가 타구를 뒤로 빠뜨렸다', '포수가 원바운드 공을 뒤로 빠뜨렸다' 처럼, 공을 뒤로 흘려보낸 사실을 전하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다.

코이쓰, 포일, 폭투, 실책의 차이

코이쓰와 혼동하기 쉬운 용어들의 관계를 정리한다. 핵심은 '코이쓰는 일어난 일을 묘사하는 일반어이고, 나머지 세 가지는 공식 기록 용어' 라는 구별이다.

용어일본어 읽기대상기록상의 처리
뒤로 빠뜨림코이쓰모든 수비 위치공식 기록 항목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아래 세 가지 가운데 하나가 기록된다
포일호이쓰포수만평범한 수비로 잡을 수 있었어야 하는 투구를 뒤로 빠뜨려 주자의 진루 등을 허용한 경우에 기록
폭투보토투수만포수가 평범한 수비로는 막을 수 없을 만큼 크게 빗나간 투구에 기록
실책싯사쿠모든 야수평범하게 플레이하면 처리할 수 있었어야 하는 타구나 송구의 실수에 기록

즉 '포수가 투구를 뒤로 빠뜨렸다' 라는 같은 일이라도, 기록상으로는 포수의 책임이면 포일, 투수의 책임이면 폭투로 갈린다. 야수가 타구나 송구를 뒤로 빠뜨린 경우에는 실책이 기록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된다.

뒤로 빠뜨리면 반드시 실책이 되는가

코이쓰가 그대로 실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실책이 기록되는 것은 공식 기록원이 '평범한 수비 행위를 했다면 처리할 수 있었어야 하는 플레이였다' 고 판단한 경우다. 예를 들어 외야수가 평범한 뜬공을 뒤로 빠뜨리면 실책이 기록되지만, 강렬한 라인드라이브나 불규칙하게 튄 타구를 따라가지 못해 뒤로 흘려보낸 경우에는 타자에게 안타 (장타)가 기록되기도 한다. 또 야수 사이의 송구를 받는 쪽이 뒤로 빠뜨린 경우에는, 송구가 나빴는지 포구하는 쪽의 실수인지에 따라 실책의 귀속이 달라진다. 포수가 뒤로 빠뜨린 경우는 한층 더 특수해서, 실책이 아니라 포일이나 폭투라는 전용 기록으로 처리된다. 세 번째 스트라이크에 해당하는 투구를 포수가 뒤로 빠뜨려 타자가 1루에서 살아난 경우 (이른바 낫아웃)에는 투수에게 탈삼진이 기록된 위에, 원인에 따라 포일이나 폭투가 붙는다. 어느 경우든 최종적인 판단은 공식 기록원에게 맡겨져 있어, 비슷해 보이는 장면이라도 경기에 따라 기록이 달라질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코이쓰는 어떤 말인가?
공을 뒤로 빠뜨리는 플레이를 뜻하는 일본어 표현으로 '코이쓰' 라고 읽는다. 포수의 공식 기록인 호이쓰 (포일)와 글자 모양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서로 다른 말이다.

Q. 코이쓰와 포일은 어떻게 다른가?
포일은 포수에게만 기록되는 공식 기록 용어로, 평범한 수비로 잡을 수 있었어야 하는 투구를 뒤로 빠뜨린 경우에 붙는다. 코이쓰는 공을 뒤로 빠뜨리는 일 전반을 가리키는 일반어로 수비 위치를 가리지 않고 쓰이며, 그 자체는 기록 항목이 아니다.

Q. 뒤로 빠뜨리면 반드시 실책이 붙는가?
붙지 않는 경우도 있다. 평범한 수비로 처리할 수 있었다고 공식 기록원이 판단하면 실책이 되지만, 어려운 타구였다면 안타로 처리된다. 포수가 투구를 처리하는 경우라면 실책이 아니라 포일이나 폭투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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