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정원

개요

외국인 선수 정원 (foreign player quota)이란 NPB의 각 구단이 1군에서 쓸 수 있는 외국인 선수의 인원을 제한하는 규칙으로, 제한은 출장 선수 등록과 한 경기에 벤치에 들어가는 인원 두 가지 측면에 걸린다. 제한을 받는 것은 1군 전력으로 쓸 수 있는 인원이며, 구단이 선수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외국인 선수의 수 자체는 이 규칙으로 제한되지 않는다고 이해되고 있다. 그래서 각 구단은 1군에 두는 외국인 선수를 추려내고, 정원에서 빠진 선수는 2군에서 몸 상태를 조절하게 하는 운용을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 이 제한은 일본인 선수의 출장 기회를 확보하면서도 외국인 선수의 힘을 전력으로 활용하는 균형을 도모할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또한 일본의 학교를 거쳐 입단한 선수나 NPB에서 FA 자격을 얻은 선수처럼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정원에서 제외되는 취급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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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변천과 현행 운용

정원 인원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마다 재검토되어 왔다. NPB가 2020년 6월에 공표한 그해 시즌 특례 사항에서는 출장 선수 등록이 한 구단 31명까지, 벤치에 들어가는 인원이 26명까지로 정해졌고, 그 가운데 외국인 선수는 출장 선수 등록 5명 이내, 벤치 인원 4명 이내로 정해졌다. 그전까지의 상한은 4명 이내였고, 2020년의 5명이라는 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특례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시즌도 같은 정원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항구적인 규정과 시즌별 합의가 겹쳐 있는 형태이므로 최신 정원은 해당 연도의 공시와 합의 내용으로 확인하는 것이 확실하다 (2026년 시점). 등록 내역에도 조건이 붙어서, 투수만으로 또는 야수만으로 정원을 채우는 것은 인정되지 않는다.

전력 구상에 미치는 영향과 쟁점

자리가 한정되어 있어서 외국인 선수의 기용은 구단의 전력 구상과 직결된다. 선발 투수에 몇 자리를 쓸지, 남은 자리를 구원과 야수에 어떻게 나눌지는 시즌 전 구상 단계부터 정원에 얽매인다. 기대한 활약이 나오지 않는 선수를 2군으로 내리고 다른 외국인 선수를 1군에 올리는 교체가 시즌 중에 일어나는 것도 정원 총수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 정원의 역사는 NPB 국제화의 역사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용병 외국인' 이라고 불리며, 주로 MLB에서 실적이 있는 선수나 중남미 출신 선수가 일본에 와서 타선의 중심이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맡았다. 랜디 바스, 터피 로즈, 알렉스 라미레스 등 NPB 역사에 이름을 새긴 외국인 선수는 무척 많다. 정원 확대를 요구하는 의견이 있는 한편, 일본인 선수의 육성 기회가 줄어든다는 우려도 있어, 제도의 방향은 여러 차례 논의의 대상이 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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