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데이터 분석 (baseball analytics)이란 통계 자료와 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선수의 경기력, 전술의 유효성, 선수단 구성의 최적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아우르는 말이다. 세이버메트릭스의 보급과 트래킹 기술의 발달로, 현대 프로야구에서는 데이터 분석이 구단 운영의 모든 국면에 스며들어 있다. NPB에서 데이터 분석의 역사는 노무라 가쓰야의 「ID 야구」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무라는 1990년대에 데이터에 근거한 볼 배합과 타자 분석을 체계화해, 일본 야구계에 데이터 활용의 문화를 뿌리내렸다. 2000년대 이후에는 MLB의 머니볼 혁명에 영향을 받아 NPB에서도 OPS, WAR, FIP 같은 고급 지표가 널리 쓰이게 되었다. 최근에는 트래킹 시스템 (트랙맨, 호크아이 등)이 도입되면서 투구의 회전수와 회전축, 타구 속도와 타구 각도, 수비의 도달 범위처럼 예전에는 수치화할 수 없었던 자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각 구단은 분석 전담 부서를 두고 경기 전 상대 전력 보고서 작성, 경기 중 실시간 분석, 선수 육성 프로그램 설계에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한편으로 데이터에 지나치게 기대는 태도는 선수의 직감과 경험을 가볍게 볼 위험이 있어, 데이터와 현장 감각의 균형을 잡는 일이 현대 야구의 중요한 숙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