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아카호시식 도루는 도루 수에서 도루 실패 수의 2배를 빼서, 주자가 도루로 쌓은 가치를 하나의 정수로 나타내는 방식이다. 일본어로는 '아카호시시키 토루이'라고 읽는다. 한신에서 5년 연속 도루왕에 오른 아카호시 노리히로의 '100번 성공해도 50번 실패하면 가치는 0'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성공한 횟수와 실패의 무게를 함께 센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루는 성공하면 주자가 한 베이스 앞으로 나아갈 뿐이지만, 실패하면 아웃이 하나 늘고 누상의 주자도 사라진다. 잃는 것이 얻는 것보다 크기 때문에 도루 실패 1번을 도루 2개분으로 빼는 것이다. 공식 기록 항목도 시상 대상도 아니지만, 쓰는 것은 공식 기록의 도루와 도루 실패뿐이라서 개인 성적표만 있으면 누구나 계산할 수 있다. 많이 뛰는 선수와 적은 시도를 확실하게 성공시키는 선수를 같은 잣대로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도루왕 / 성공률과의 차이
도루를 평가하는 방식에는 횟수를 보는 도루왕, 확실성을 보는 성공률, 그리고 둘을 하나로 묶는 아카호시식 도루의 세 가지가 있다.
| 방식 | 세는 것 | 실패의 취급 | 상위에 오르기 쉬운 선수 |
|---|---|---|---|
| 도루왕 | 도루 수 | 세지 않는다 | 실패가 있어도 자주 뛰는 선수 |
| 성공률 | 도루 ÷ (도루 + 도루 실패) | 비율에 포함한다 | 시도가 적어도 실패하지 않는 선수 |
| 아카호시식 도루 | 도루 수에서 도루 실패의 2배를 뺀다 | 1번마다 도루 2개분을 뺀다 | 자주 뛰면서 실패도 적은 선수 |
도루왕은 횟수만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실패가 많아도 많이 뛴 선수가 위에 온다. 성공률은 확실성을 나타내지만, 2번 뛰어 2번 모두 성공한 선수가 100%가 되어 뛴 횟수의 많고 적음은 평가에 들어가지 않는다. 아카호시식 도루는 횟수와 확실성을 하나의 값으로 묶기 때문에 도루 수의 순위와 순서가 바뀌는 경우가 있다. 2026년 시즌 종료 시점에서 12개 구단을 합친 순위로는 1위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이와타 유키히로로 23 (도루 39, 도루 실패 8), 2위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슈토 우쿄로 20 (도루 30, 도루 실패 5)이었다.
계산과 읽는 법
계산은 도루 수에서 도루 실패 수의 2배를 빼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도루 30, 도루 실패 5인 선수라면 5의 2배인 10을 30에서 빼서 20이 된다. 값이 딱 0이 되는 것은 도루 수가 도루 실패의 정확히 2배일 때로, 성공률로 말하면 3번에 2번 성공 (약 67%)일 때다. 성공률이 이보다 낮으면 값은 마이너스가 되며, 뛸수록 아웃을 늘려 득점 기회를 줄이고 있었다고 읽을 수 있다. 반대로 성공률이 높고 시도도 많을수록 값은 커진다. 읽을 때 주의할 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도루 기회가 출루 횟수에 좌우되기 때문에 출장이 적은 선수나 대주자 위주의 선수는 값이 작게 나오기 쉽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도루 실패를 2배로 빼는 것이 알기 쉬움을 우선한 기준이라서, 점수 차나 아웃 카운트에 따른 도루의 무게 차이까지는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즌 도중에 비교할 때는 시도 횟수도 함께 보면, 우연히 실패가 적은 선수를 지나치게 높게 보지 않을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아카호시식 도루라는 이름은 어디서 왔나?
한신에서 도루왕을 5번 차지한 아카호시 노리히로의 이름에서 왔다. 일본어로는 '아카호시시키 토루이'라고 읽는다.
Q. 도루왕 순위와 다른 이유는?
도루왕은 도루 수만으로 정해지는 반면, 아카호시식 도루는 도루 실패 1번마다 도루 2개분을 빼기 때문이다. 도루가 많아도 실패가 많은 선수는 순위가 내려가고, 도루가 적어도 실패가 적은 선수는 올라간다.
Q. 값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있나?
있다. 도루 실패의 2배가 도루 수를 넘을 때, 즉 성공률이 3번에 2번을 밑돌 때는 마이너스가 된다. 뛴 결과 아웃을 늘린 손해가 베이스를 나아간 이득보다 컸다는 뜻이다. 시도가 적은 선수일수록 한 번의 실패로 값이 크게 움직인다는 점에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