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의 무패 시즌
2013년,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다나카 마사히로는 28경기 선발 등판에서 24승 0패, 방어율 1.27을 기록하며 183탈삼진과 0.94 WHIP를 달성했고, 여기에는 기록적인 28연승이 포함되어 있었다. 다나카의 2013시즌 24승 0패, 방어율 1.27은 NPB 역사상 최고의 단일 시즌이었다. 그의 정규시즌 무패 기록은 전무후무한 것으로, 승수와 방어율 모두 리그 1위였다.
2011년 대지진으로부터의 부흥
라쿠텐의 약진은 2011년 3월 11일 대지진 이후의 부흥과 겹쳤다.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를 연고지로 한 팀은 호시노 센이치 감독 아래 하나로 뭉쳐, 창단 9년 만에 첫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일본시리즈의 격전
요미우리와의 시리즈는 7차전까지 갔다. 전날 완투로 160구를 던진 다나카가 9회에 구원 등판하여 라쿠텐의 첫 일본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다. 요미우리와의 일본시리즈는 7차전까지 이어졌다. 6차전에서 패한 다나카는 하루 쉬고 7차전에 구원 등판했는데, 이틀 전 160구를 던졌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 장면은 NPB의 전설이 되었다.
다나카의 MLB 이적
다나카는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의 24승 0패 시즌은 NPB 역사상 가장 완벽한 시즌으로 남아 있으며, 라쿠텐의 우승은 도호쿠 부흥의 상징이다. 그해 비시즌, 다나카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약 20억 엔의 이적료로 양키스에 이적하며 7년 1억 5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다나카를 잃었음에도 라쿠텐의 2013년 우승은 도호쿠 부흥의 상징으로 영원히 기억된다.
창단에서 정상까지의 여정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2004 년 오릭스와 긴테쓰의 합병으로 촉발된 구조조정 속에서 탄생했다. 창단 원년인 2005 년에는 38 승 97 패 1 무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이후 수년간 하위권에 머물렀다. 창단 불과 9 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것은 퍼시픽리그 역사에서도 이례적인 사건이었으며, 구계 재편의 성과를 상징하는 결과가 되었다.
호시노 센이치 감독의 결단
호시노 센이치는 주니치와 한신을 우승으로 이끈 명장으로, 2011 년 라쿠텐 감독에 취임했다. 그는 취임 당시부터 도호쿠에 우승을 가져다주겠다고 공언하며 팀 전체에 투지를 심어 주었다. 투수 중심 전략을 채택하여 다나카 마사히로를 에이스로 삼고 불펜을 정비했다. 일본시리즈 7 차전에서 전날 160 구를 던진 다나카를 구원 투입한 결단은 일본 프로야구 역사에 남는 용병술로 회자되고 있다.
구사와 사회에 남긴 의의
2013 년 라쿠텐의 일본 시리즈 우승은 스포츠가 지닌 사회적 힘을 입증한 사건이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2 년 반이 지난 시점에 피해 지역을 연고로 한 구단이 정상에 오른 것은 부흥의 진전을 안팎에 보여 주는 상징이 되었다. 센다이 시내에서는 약 21 만 명이 우승 퍼레이드에 운집하여 지역 전체가 환희에 휩싸였다. 일본 프로야구 역사에서도 창단 얼마 안 된 구단이 이토록 극적으로 정상을 차지한 사례는 드물며, 2013 년은 NPB 의 전설적인 시즌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