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 25년 만의 환희
2016년, 히로시마 카프는 오가타 고이치 감독 아래 25년 만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팀 타율(.272)과 홈런(153개)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했다. 스즈키 세이야의「카밋테루」대폭발(타율 .335/29홈런), 베테랑 아라이 도모아키의 리더십, 존슨(15승)과 마무리 나카사키 쇼타(34세이브)를 앞세운 투수진이 우승을 이끌었다. 일본시리즈에서 파이터즈에 패했지만, 오타니 쇼헤이가 있는 팀과의 대결은 흥미진진한 시리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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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 압도적인 연패
2017년 카프는 2위 한신에 10경기 차이로 리그 연패를 달성했다. 마루 요시히로가 타율 .308, 23홈런으로 MVP를 수상했고, 기쿠치 료스케의「닌자」수비는 골든글러브를 안겨주었다. 야부타 가즈키가 15승으로 최다승을 차지했다.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DeNA를 꺾었지만, 일본시리즈에서는 소프트뱅크에 패했다.
2018년 - 역사적인 3연패
2018년 3연패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쾌거였다. 마루가 2년 연속 MVP를 수상했고(타율 .306/39홈런/97타점), 스즈키는 타율 .320에 30홈런을 기록했으며, 오세라 다이치가 15승으로 최다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러나 일본시리즈에서 다시 소프트뱅크에 패하며, 일본 제일의 꿈은 이 시대의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유산과 전환
2018년 시즌 후 마루의 FA 이적(요미우리)과 2022년 스즈키의 MLB 이적으로 황금시대는 막을 내렸다. 그러나 모기업 없는 시민구단이 기쿠치, 다나카, 스즈키, 마루, 오세라 등 자체 육성 선수만으로 3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은 카프 스카우팅과 육성 시스템의 우수성을 증명했으며, 재정적으로 불리한 구단들에게 하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관중 동원과 지역 경제 파급 효과
3연패 기간 마쓰다 스타디움 관중 동원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2016년 연간 관중 약 218만 명, 2017년 약 222만 명, 2018년 약 221만 명으로 3년 연속 200만 명을 넘었다. 구장 주변 음식점과 기념품 가게는 경기일에 매출이 평소의 2배 이상이 되는 곳도 드물지 않았고, 히로시마시 지역 경제에 큰 혜택을 가져다주었다. 우승 퍼레이드에는 매년 약 30만 명의 시민이 연도에 모였고, '카프 여자'로 대표되는 새로운 팬층 확대도 두드러졌다. 프로야구 구단이 지역 정체성의 핵심이자 경제 활성화의 중심이 된 모범 사례로서, 3연패기의 히로시마는 다른 구단에게도 참고 사례가 되고 있다.
센트럴리그 3연패의 역사적 위치
센트럴리그에서 3연패 이상은 요미우리가 1965-1973년에 달성한 장기 정권과 2012-2014년 3연패가 알려져 있다. 히로시마의 2016-2018년 3연패는 요미우리 이외 구단으로서는 센트럴리그 사상 최초의 쾌거였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세이부가 1986-1988년과 1990-1994년에 장기 정권을 구축했으며, 소프트뱅크도 2014-2015년 연패와 2017-2020년 4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히로시마의 특필할 점은 다른 구단에 비해 연봉 총액이 낮은 상태에서 달성했다는 것이다. 2016년 히로시마의 지배하 선수 연봉 총액은 센트럴리그 하위에 위치했으며, 자금력에 의존하지 않고 육성의 힘만으로 3연패를 이룬 것이 역사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클라이맥스 시리즈와 일본 제일 도전
3연패 기간 히로시마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직행권을 얻으면서도 일본시리즈에서 3년 연속 패배하는 쓴 경험을 했다. 2016년 파이터즈에 2승 4패, 2017년 소프트뱅크에 2승 4패, 2018년에도 소프트뱅크에 1승 4패로 패했다. 특히 2018년 소프트뱅크전에서는 포수 카이 다쿠야의 '카이 캐논'으로 상징되는 수비력과 야나기타 유키·데스파이네의 타격에 압도당했다. 3년간 시리즈 통산 5승 12패라는 성적은 단기전에서 퍼시픽리그 챔피언과의 실력 차를 보여주었다. 정규시즌의 강함을 단기전에 살리지 못한 요인으로 구원 투수진의 층 부족과 큰 무대에서의 경험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