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WHIP는 볼넷 허용과 피안타를 더한 값을 투구 이닝으로 나누어 산출하며, 1이닝당 몇 명의 주자를 내보냈는지를 나타내는 투수의 안정감 지표다. 1.00 미만이면 에이스급, 1.20 이하면 선발로서 좋은 수준이고, 1.40을 넘으면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평균자책점 (ERA)과 달리 자책점이라는 개념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주자를 내보내도 중요한 순간에 막아 내는 투수와 애초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투수를 구분해서 볼 수 있다. NPB에서는 다나카 마사히로 (라쿠텐)가 2013년에 24승 0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했을 때의 WHIP 0.94가 역사적인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와세 히토키 (주니치) 같은 마무리 투수는 짧은 이닝에서 WHIP를 0.80대로 유지하며 주자를 거의 내보내지 않는 안정감을 보여 주었다. 최근에는 WHIP와 더불어 FIP (피홈런과 볼넷, 삼진만으로 평가하는 지표)를 함께 쓰는 것이 일반적이 되어, 투수의 진짜 실력을 더 정확하게 재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