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주전
2006년 고세이학원에서 1순위로 지명된 사카모토는 2008년 19세의 나이로 요미우리의 선발 유격수가 되었으며, 이는 해당 포지션에서 매우 이례적인 성취였다. 강력한 타격과 넓은 수비 범위를 겸비한 그는 세대를 대표하는 재능으로 평가받았고, 두 번째 풀시즌만에 2009년 우승에 기여했다.
2016년 타격왕과 2019년 MVP
사카모토가 타자로서 처음 정점에 선 것은 2016년이다. 타율 .344로 타격왕을 차지했고, 이는 센트럴리그 유격수로는 사상 최초의 기록이었다. 2019년에는 타율 .312, 자신의 최다인 40홈런, 94타점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유격수 최초로 시즌 MVP에 올랐다. 유격수의 한 시즌 40홈런은 1985년 우노 가쓰오 (주니치·41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우노가 보유한 최다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선 것이었다. 이해 요미우리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사카모토는 공수의 핵심으로 팀을 이끌었다.
통산 2,000안타와 기록들
사카모토는 2020년 11월 8일 야쿠르트전 (도쿄돔) 에서 수아레스를 상대로 좌월 2루타를 치며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NPB 역사상 53번째이자 요미우리 순수 육성 선수로는 6번째였으며, 31세 달성은 역대 두 번째로 어린 기록, 우타자로는 최연소였다. 약 타율 .280, 280개 이상의 홈런이라는 통산 성적은 NPB 역사상 유격수 최고 수준의 공격 생산력을 보여 주며, 골든글러브 4회·베스트나인 6회 선정이 이를 뒷받침한다.
「미스터 요미우리」의 계보
나가시마, 오, 하라, 마쓰이로 이어지는「미스터 요미우리」의 계보를 잇는 사카모토는 주장으로서 전 커리어를 구단에 바쳤고, 2020년 통산 2,000안타를 넘어선 뒤에도 안타를 쌓아 가고 있다. 나이로 인해 3루수로 전환했지만, 유격수의 공격적 기대치를 재정의한 선수로서의 유산은 확고하다.
수비 기여와 유격수로서의 신체 능력
사카모토는 타격에 주목받지만 수비에서도 유격수로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86cm의 장신은 유격수치고 대형이며, 긴 팔을 활용한 수비 범위와 삼유간 깊은 곳에서 1루로 화살 같은 송구를 던지는 강한 어깨가 장기였다. 골든글러브를 복수 수상한 사실은 공격형 유격수일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리그를 대표하는 존재였음을 뒷받침한다. 타격과 수비를 겸비한 대형 유격수 사카모토는 NPB 유격수상을 다시 쓴 것으로 평가받는다.
주장직과 팀 내 역할
사카모토는 2015년 요미우리의 제19대 주장에 취임했다. 요미우리 주장은 전통적으로 구단의 얼굴이며, 경기 중 구심력과 젊은 선수들의 모범이 되는 역할이 요구된다. 사카모토는 그라운드에서 플레이로 이끄는 유형의 리더로서 등을 보여주며 팀을 고무시켰다. 동세대의 조노 히사요시, 아베 신노스케와 함께 요미우리 주력을 구성하며 여러 차례 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주장 재임 기간의 길이는 수뇌부와 동료 양쪽의 두터운 신뢰를 증명한다.
사카모토의 타격 스타일과 기술적 특징
사카모토의 타격은 우타자이면서도 광각으로 치는 기술이 특징이었다. 특히 우측 방향 밀어치기가 능숙하여, 바깥쪽 공을 우익 방향으로 강한 타구로 쳐내는 기술은 일류로 평가받았다. 장타력도 겸비하여 유격수로서 이례적인 시즌 30개 이상 홈런을 여러 차례 기록했다. 타석에서 침착하게 공을 가려내는 선구안도 뛰어났다. 이 광각 타법과 장타력의 양립이야말로 사카모토를 단순한 교타자가 아닌 타선 중심을 맡길 수 있는 타자로 끌어올린 요인이다.
2022년 여성 문제 보도와 구단의 무대응
2022년 9월 10일, 분슌 온라인이 사카모토와 교제하던 20대 여성과의 갈등을 보도했다. 보도 내용은 여성의 임신과 중절을 둘러싼 사카모토의 대응에 관한 것으로, 본인이 보냈다고 알려진 LINE 메시지도 공개되었으며, 여러 주간지와 인터넷 매체가 후속 보도를 이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당사자 간에는 이미 합의가 성립되어 있었다고 한다. 형사 사건으로 입건된 것은 아니며, 사카모토 본인이 공개적으로 경위를 설명하는 일은 없었다. 주목할 점은 요미우리 구단의 대응이다. 구단은 공식적인 징계도 설명도 발표하지 않은 채였고, 사카모토는 보도 이후에도 평소대로 경기에 출장했다. 이런「무징계」대응에 대해 인기 선수를 특별 대우하는 구단 체질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주간지에서 잇따랐다 (NEWS 포스트세븐 2022년 9월 13일 등). 빛나는 업적이라는「빛」의 이면에서, 구단의 얼굴인 주장을 둘러싼 보도에 설명을 회피한 요미우리의 자세는 이 구단이 반복해 온「제 식구 감싸기」의 한 사례로「그림자」쪽에 기록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