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에서의 22년
와다 유타카는 1985년 드래프트 3순위로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하여 2006년 은퇴할 때까지 22시즌 동안 오직 한신에서만 뛰었다. 통산 성적: 2,050경기, 타율 .293, 60홈런, 472타점, 2,000안타. 장타력은 부족했지만 뛰어난 배트 컨트롤로 안타를 양산하는 장인 타자였다. 와다의 컴팩트한 스윙은 공을 끝까지 끌어당겨 반대 방향으로 보내는 기술이 탁월했다. 1번 타자로서 높은 출루율로 팀에 공헌했으며, 암흑시대에 몇 안 되는 꾸준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암흑시대를 버텨낸 존재
와다의 한신 22년 중 약 절반은 암흑시대(1987-2002)와 겹친다. 팀이 반복적으로 최하위를 기록하는 가운데서도 와다는 안정적인 타격을 유지했다. 1992년에는 타율 .316을 기록했고, 1994년에는 수위타자 경쟁에 참여했다. 암흑시대의 한신에서 와다의 타격은 드문 희망의 빛이었다. 2003년 우승 당시 38세의 베테랑은 젊은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와다는 팀 성적에 관계없이 자신의 일을 해내는 프로페셔널 기준을 유지했다. 그는 MLB의 토니 그윈과 함께 장인형 접촉 타자 계보에 속하는 존재이다.
2,000안타 달성
와다는 2005년 5월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하며 명구회 회원 자격을 얻었다. 달성 당시 40세였으며, 후지타 다이라 이후 한신 선수로서는 두 번째 명구회 입회였다. 2,000안타 중 단타가 약 85%를 차지하며, 장타력에 의존하지 않고 쌓아올린 전형적인 접촉 타자의 기록이다. 와다의 통산 삼진 595개는 2,000안타 이상 타자 중 매우 적은 수치로, 뛰어난 배트 컨택 능력을 반영한다.
감독 시대와 유산
와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한신 감독을 역임했으며, 2014년 CS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으나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감독으로서의 평가는 엇갈리지만, 선수 시절에 쌓은「꾸준히 쌓아가는」철학이 팀 운영에 반영되었다. 와다의 유산은 한신에「자체 육성의 자부심」을 보여준 것이다. FA 없이 22년간 뛰며 와다는 구단 충성의 상징이 되었다. 그의 정신은 현재 주전 선수인 지카모토 코지와 오야마 유스케에게 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