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의 무승부는 세계적으로 이례적이다 - 승부를 가리지 않는 야구의 국제 비교
NPB에서는 연장 12회를 마치고 동점이면 무승부가 된다. 그러나 MLB를 비롯한 세계 대부분의 프로야구 리그에서는 무승부라는 개념 자체가 없거나 극히 드물다. 왜 일본만이 '승부를 가리지 않는 야구'를 허용하고 있는가. 무승부 제도의 역사와 국제 비교를 통해 그 문화적 배경을 읽어낸다.
NPB에서는 연장 12회를 마치고 동점이면 무승부가 된다. 그러나 MLB를 비롯한 세계 대부분의 프로야구 리그에서는 무승부라는 개념 자체가 없거나 극히 드물다. 왜 일본만이 '승부를 가리지 않는 야구'를 허용하고 있는가. 무승부 제도의 역사와 국제 비교를 통해 그 문화적 배경을 읽어낸다.
NPB의 무승부 제도와 연장전 규정의 변천을 분석한다. 무제한 연장에서 12회 제한에 이르는 규칙의 변화가 페넌트레이스와 경기 운영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검증한다.
NPB 정규시즌은 연장 12회 종료라는 독자적 규칙이 있어 무승부는 한 구단당 연 1~8경기 정도 발생하고, 연장이 단축되거나 없어진 해에는 20경기를 넘는 구단도 나온다. 무작위로 보이는 무승부도 12개 구단의 무승부율과 내역을 분해하면 각 팀의 종반 용병술, 불펜 편성, 대타 기용의 습성이 드러난다. 무승부 경기로 읽어내는 NPB의 용병 문화를 분석한다.
NPB에서 이닝 수 최장 기록은 1942년의 연장 28회, 경기 시간 최장 기록은 1992년의 6시간 26분이다. 야간 경기의 시간 제한제에서 센트럴리그의 연장 15회제, 그리고 12회제로. 이 글은 NPB 역사상 가장 긴 경기들과 그것이 요구한 인간 한계의 인내력을 되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