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쓰리란
트리플 쓰리는 한 시즌에 타율 3할, 30홈런, 30도루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으로, 엘리트급 타격력, 장타력, 주력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그 희소성은 신체적 모순에서 비롯된다. 파워 히터는 발이 느린 경향이 있고, 쾌족 선수는 장타력이 부족한 경향이 있다. NPB 역사상 달성자는 10명 미만이다.
2015년 - 두 선수의 동시 달성
야나기타 (.363/34/32)와 야마다 (.329/38/34)가 최초의 동시 트리플 쓰리 달성자가 되었다. 두 선수 모두 각 리그 MVP를 수상하며 전례 없는 더블 수상이 이루어졌다. '트리플 쓰리'는 그해 일본 유행어 대상에 선정되었다.
역대 달성자
이와모토 요시유키와 벳토 가오루가 1950년 처음 달성했다. 1953년 나카니시 후토시 이후 긴 공백기를 거쳐 2000년 마쓰이 가즈오 (.332/36/32)와 가네모토 도모아키가 동시에 달성하며 또 하나의 더블 달성 시즌이 되었다.
미래의 희소성
투수 수준의 향상으로 타율 3할 달성 자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며, 도루에 대한 수비 측 대책 강화로 30도루의 문턱도 높아지고 있다. 트리플 쓰리는 앞으로 더욱 희귀한 기록이 될 것이며, 삼관왕과 함께 NPB 최고 권위의 개인 기록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다.
트리플 쓰리를 뒷받침하는 신체 능력 조건
트리플 쓰리를 달성하려면 타율 3할을 유지할 수 있는 배트 컨트롤, 30홈런에 도달하는 파워, 30도루를 성공시키는 스피드와 판단력이 같은 시즌에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장거리 타자는 체격이 크고 주력이 떨어지며, 발 빠른 교타자는 체중이 가벼워 홈런이 늘기 어렵다. 이 모순을 극복하려면 근력과 유연성을 겸비한 균형 잡힌 체격에 더해 타석에서의 상황 판단과 주루의 예측이라는 지적 능력도 필수적이다. 야나기타 유키는 188cm의 체격으로 풀스윙 파워와 민첩한 주루를 동시에 실현했고, 야마다 데쓰토는 낭비 없는 스윙 궤도로 효율적으로 비거리를 확보하면서 도루 성공률을 높였다. 달성자들의 공통점은 부상에 강한 신체와 시즌 140경기 이상을 높은 수준으로 소화하는 지구력이다.
1950년대의 선구자들 - 이와모토 요시유키와 나카니시 후토시
NPB에서 트리플 쓰리의 역사는 1950년에 시작된다. 쇼치쿠 로빈스의 이와모토 요시유키가 타율 .319, 39홈런, 34도루로 이 기록을 처음 수립했고, 같은 해 마이니치 오리온스의 벳토 가오루도 달성했다. 2리그제가 시작된 첫 해에 2명이 동시 달성했다는 사실은 당시 야구가 투타 균형에서 타자에게 유리한 경향이 강했음을 시사한다. 1953년에는 니시테쓰 라이온즈의 나카니시 후토시가 20세의 나이에 타율 .314, 36홈런, 36도루를 기록했다. 나카니시는 괴력과 빠른 발을 겸비한 체격의 소유자였으며, 36도루는 당시 장거리 타자로서는 경이적이었다. 이 1950년대 선구자들 이후 NPB에서는 긴 공백 기간이 이어졌고, 트리플 쓰리 달성자가 다시 나타나기까지 수십 년이 걸렸다.
마쓰이 가즈오와 유격수의 트리플 쓰리
2000년 세이부 라이온즈의 마쓰이 가즈오가 기록한 타율 .332, 36홈런, 32도루의 트리플 쓰리는 유격수로서의 달성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유격수는 수비 부담이 크고 시즌을 통해 체력이 소모되기 쉬운 포지션이며, 그 조건에서 타격과 주루 양면에서 돌출된 수치를 남기는 것은 매우 어렵다. 마쓰이는 타석에서의 스윙 스피드와 루상에서의 순발력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143경기에 풀 출장하면서 이 기록을 달성했다. 타순은 3번을 맡는 경우가 많았고, 1번 타자가 아닌 중심 타선으로서 장타와 도루를 양립시킨 점도 독자적이다. 같은 해 히로시마의 가네모토 도모아키도 타율 .315, 30홈런, 30도루로 트리플 쓰리를 달성하여 NPB 역사상 두 번째 동일 시즌 2인 동시 달성이 되었다.